안녕하세요~
요즘 진짜 밥 한 끼 사 먹으려면 만 원은 기본으로 훌쩍 넘는 세상인데요,
그런 와중에 "진짜 이런 데가 아직도 있어?" 싶은 곳을 발견해서 얼른 소개해보려고요.
원래는 우연히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걸 보고 궁금해서 찾아봤거든요.
알고 보니 가성비 끝판왕 중국집으로 유명하더라고요?
바로 대전 홍가짜장!
위치 : 대전 동구 동대전로 279
운영시간 : 11:00~20:30 정기휴무 : 화, 수
기본에 충실한 중식당, 홍가짜장
대전 가양동 쪽에 있는 이 집은 딱 보면 "아, 여긴 생활밀착형 맛집이구나" 싶은 분위기예요.
외관은 평범한 동네 중국집 같지만, 점심·저녁 피크타임마다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 많더라고요.
처음엔 저도 우연히 앞을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걸 보고 호기심에 들어갔어요.
하필 비오는 날이었는데 점심시간에 웨이팅이 길어서 점심시간 살짝 지나서 오후 1시 30분에 갔습니다.
10분 정도 웨이팅 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. 2시 가까이에 가시면 웨이팅은 없을 것 같아요.
1시 40분 지나니깐 점점 빈 테이블이 생겼습니다.
물가상승 무색한 가격… 너무 저렴해서 놀람!
솔직히 요즘 짜장면 한 그릇도 7~8천 원 하는 데 많잖아요.
그런데 여기 홍가짜장은 짜장면이 무려 4천 원!
짬뽕도 5천 원대 정도로 기억하는데, 정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가격이에요.
이 정도면 가격표 보고 "잠깐, 이거 2024년 맞나?" 싶을 정도 ㅋㅋ
진짜 요즘 보기 드문 '착한 가게'입니다. 진짜 착한가격 모범업소로 인증을 받은 곳!!
맛은 기본에 충실! 싸다고 무시하면 큰코다쳐요~
"싸니까 맛은 그냥 그런 거 아냐?" 하실 수도 있는데
절대 그렇지 않아요. 오히려 기본에 아주 충실한 맛.
- 짜장면: 윤기 좌르르~ 고소한 춘장 향이 살아있고 면발도 탱글탱글해서 술술 넘어가요.
느끼하지 않고 깔끔해서 누구나 좋아할 맛이에요. - 짬뽕: 국물이 얼큰~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어요. 해물은 조금 들어 있고, (제 짬뽕에는 홍합 4개, 오징어 한 조각ㅎㅎ)
불향은 크게 나지는 않았고 신라면 보다는 조금 더 매워요. 맵찔이인 저는 매웠습니다. - 짜장과 짬뽕 중에는 짜장의 맛이 조금 더 우세했는데 그 가격대의 짬뽕을 어디서 먹어보겠어요?
양도 적지 않고 퀄리티도 좋아서, 가격 생각하면 정말 혜자 그 자체.
탕수육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 먹을 수 없어서 주문을 못했습니다. 패스해서 아쉬움 가득했습니다.ㅠㅠ
셀프코너도 깔끔하게 준비!
홍가짜장은 셀프코너도 운영 중인데요,
거기서 단무지랑 양파, 춘장을 필요한 만큼 가져올 수 있어요.
특히 양파랑 춘장은 넉넉하게 주셔서 짜장면이랑 같이 먹기 딱 좋아요.
요즘 이런 거 아예 빼버리는 데도 많은데, 여긴 기본 제공도 충실해서 좋더라고요.
물컵은 종이컵 씁니다. 스탭분들이 빠릿빠릿하게 테이블 정리를 잘 해주셔요.
오히려 이런 시스템 덕분에 회전이 빠른 느낌!
왜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지 알겠는 집
✔ 웨이팅 있어도 충분히 기다릴 만한 가치 있음
✔ 가격 대비 맛, 양, 구성 모두 훌륭
✔ 셀프코너 깔끔하고 실속 있게 운영
✔ 부담 없이 자주 찾고 싶은 진짜 '동네 맛집'
이런 데는 오래오래 장사해 주셨으면 좋겠어요. (포장도 됩니다.)
혹시 대전에서 저렴하고 든든하게 한 끼 하시고 싶으신 분들,
홍가짜장 한 번 꼭 들러보세요. 후회 없으실 거예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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